한국 아줌마 유쾌한 미국 유학 도전기
작성자 관리자
춘천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주부 양진운이 서른여덟 두 딸과 함께 떠난 미국 유학 일기 ‘공주 UCLA를 가다’를 펴냈다.

미국 유학기 ‘공주’는 ‘공부하는 주부’의 줄임말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지은이가 주부들을 위한 자기 계발에 대한 동기를 심어주고 유학·이민과 관련해 막막하게 생각되는 부분을 실질적인 경험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이와 함께 지은이는 연구자이자 학자로 또 하나의 기록인 ‘한인이민자, 그들의 삶과 희망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이민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이민을 떠나는 독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책의 스토리는 현실 때문에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 찾고 싶은 저자가 두 딸과 함께 미국유학을 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멋진 성에서나 살 것 같은 공주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지은이는 공부하는 주부로 서른 넘어 다시 공부를 시작한 아줌마다.

지은이는 꿈꾸는 자에게만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꿈으로만 간직하던 미국유학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과감하게 열 살, 다섯 살 된 두 딸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다.

생전 처음 가 본 미국LA에서 아이들과 울고 웃으며 시작한 미국유학은 몇 개의 산을 넘는 고비가 있었지만 끝내 정면승부를 통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당찬 한국 표 주부의 도전기인 책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까지 선물한다.

책에서 만나는 지은이는 어떤 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과 맑은 웃음을 가진 인물이다.

옆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드는 웃음은 그녀가 가진 많은 것 중에 단연 첫 번째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서른여덟에 떠난 인생의 바다에서 그녀는 많은 것을 건져 올렸지만 가장 큰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됐다는 점이다.

책은 프롤로그 ‘오리의 꿈 태평양을 날다’를 비롯해 △가자 미국으로 △UCLA를 가다 △특급사랑, 특급우편 △또 다른 시작 2009 △행복한 기부 1달러 △굿바이 LA △또 하나의 기록 한인 이민자 그들의 삶과 희망의 인터뷰 등으로 엮었다.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 후 미국 UCLA와 노인정책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지은이는 ‘노인 장기요양제도 국제비교’, ‘한인이민자 스트레스 조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캔자스대에서 사회복지대학의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