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출석’ 유학생 2명 美서 추방 위기
작성자 관리자

샌타모니카 칼리지에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 2명이 강의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자신들을 가르치던 강사에게 대리수강을 시키다 적발돼 모두 이민 당국에 체포됐다.

LA한국일보는 “이 대학 1학년과 2학년에 재학 중인 20세와 21세의 남자 유학생이 강의 출석을 피하면서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을 가르치던 한국인 강사에게 대신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게 했다가 학교 측에 적발됐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유학생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이름에 대리수강자의 얼굴이 들어간 신분증까지 위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행위는 대리 수강생 색출을 위해 대학 측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 밝혀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통보됐다. 이들과 대리수강을 하던 강사는 4일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모니카 칼리지 공보실 관계자는 “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리수강 및 시험으로 이들이 체포된 것은 맞다”며 “얼마 전 일부 중동계 유학생들이 대리수강을 일삼다 체포된 후 이같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학 자체적으로 점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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