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장한나, 클래식을 나눈다
작성자 관리자
마에스트라 장한나, 클래식을 나눈다
내달 11, 12일 ‘…앱솔루트 클래식’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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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첼리스트 장한나(27)씨가 오는 가을 성남아트센터와 더불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 프로젝트를 펼친다. 장씨는 지휘자 겸 해설자로 음악무대에 오르는 한편 청소년 대상의 음악교육을 실시한다.

미국 뉴욕에 체류하면서 연주활동을 펼쳐온 장씨는 성남아트센터 및 앙상블시어터에서 9월11, 12일 열리는 ‘마에스트라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음악회의 지휘 및 해설을 맡는다. 두 차례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공연 직전 30분 동안 해설자로서 관람객들에게 연주곡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성남아트센터가 시도하는 ‘앱솔루트 클래식’프로그램의 하나인 청소년 음악도 대상의 마스터클래스도 진행한다. 장씨는 이달 29일 미국서 귀국, 11~24세 청소년으로 이뤄진 ‘앱솔루트 유스 오케스트라’(가칭) 단원 30여명을 지도하며, 이들 유스오케스트라의 연습 과정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특별연주회를 9월6일 개최할 예정이다.

‘앱솔루트 클래식’은 성남아트센터가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모토 아래 기획 진행하는 클래식음악의 대중화 프로젝트. 성남아트센터 측은 “첼로의 거장인 로스트로포비치, 마이스키, 시노폴리로부터 무료로 음악을 배웠다며 한국 어린이에게 음악 사랑을 나눔으로써 그 은혜를 갚고 싶다는 장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교육적이면서 대중적인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씨는 첼로 연주와 더불어 6년 전부터 미국 줄리어드음대에서 지휘 수업을 병행해 왔다. 지난 2007년 5월 제1회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 페스티벌때 한국 중국 독일 등 3개국의 청소년으로 이뤄진 연합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통해 지휘자로서 데뷔했다. 7월에는 지휘거장 로린 마젤이 창설한 버니지아의 음악캠프에서 3주일 동안 지휘 레슨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서울 등지에서 런던체임버오케스트라와 비발디의 첼로콘체르토 등 바로크음악을 협연한 장씨는 올해엔 연주자로서 브람스의 첼로소나타곡으로 독주무대를 마련한다. 장씨의 첼로독주회(피아노 필린 콜린스)는 오는 11월20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아람음악당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1월21일과 12월5일 두 차례 공연하는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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