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수업료 가로챈 유령 美온라인대학 적발
작성자 관리자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대학인 것처럼 속여 가짜 온라인 원격대학을 설립한 뒤 수업료 등의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에 대해 실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는 30일 실체가 없는 원격대학을 정상학위를 수여하는 미국 온라인 대학인 것처럼 속여 거액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속칭 '퍼시픽 예일대' 총장 황모 씨와 사무처장 조모 씨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를 적용, 각각 징역 3년6월과 1년6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200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들이 국내에서 만든 실체가 없는 퍼시픽예일대를 미국에 실제 존재하는 정식 온라인대학인 양 속인 뒤 원격교육으로 유학은 물론, 전 세계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 교육기관인 것처럼 위장해 수강생 160여 명으로부터 수업료 등의 명목으로 16억 4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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