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유층 급증…"자녀는 해외 유학"
작성자 관리자
중국에서 부유층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다수는 자녀를 해외로 유학시키는데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중문판이 최근 발표한 '중국 대중적 부유층 재부백서'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29일 전했다.

백서는 투자 가능 자산이 10만~100만 달러인 화이트칼라를 지칭하는 대중적 부유층이 2010년 794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천26만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부유층 가운데 76%는 이민 계획은 없으나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낼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층 가운데 절반가량인 49.4%는 민영기업을 다니고 있었으며 27.5%는 국유기업이나 국가기관 종사자였다.

이들 부유층의 소득원은 월급, 기업 배당, 기업 경영,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등 순이었다.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지역 부유층의 경우 베이징(北京)이나 광둥(廣東)에 비해 훨씬 많은 60%가량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백서는 그동안의 증가 추세로 미뤄 올해는 중국의 대중적 부유층이 1천202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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